후회없는 한국 고산지대 쉼오지 캠핑장 장단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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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및 네이버 지도 어플에서 캠핑장을 검색하면, 수백 수천가지 캠핑장 나온다. 그 중에 어떤 캠핑장이 좋은지 비교하려면 하나씩 클릭해 들어가야 한다. 가격은 얼마인지 전망은 어떤지 편의시설은 어떤지 모두 찾아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번 글을 통해 한국에서 고산지대(해발 700m) 이상 캠핑장 중 추천할 캠핑 2곳을 추천하려 한다. 장단점을 소개할 것이며 이는 지극히 주관적 견해임을 미리 밝힌다. 쉼오지 캠핑장 장단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캠핑장이다. 필자는 25년 8월에 처음 라디트 솔롱고 텐트를 구매하여 지금까지 15번의 캠핑을 다녀왔다. 가을부터 극동계 겨울, 그리고 봄까지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써 이제는 초보티가 벗어났다고 자부한다. 15번의 캠핑장을 모두 다니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은 단언컨데 쉼오지 캠핑장이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해주겠다. 장점부터 말하고 그 이후 단점을 안내하겠다. 추천하는 이유 캠핑을 다니는 이유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 캠핑장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캠핑장 요소는 전망이다. 뻥 뚫린 산맥 전망, 바다 전망 등을 의자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한결 나아지는 기분이다. 눈을 감고 있으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 지저귀는 소리, 바람이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밟히는 자갈 소리가 포근한 오후에 이불처럼 덮인다.  이런 나에게 쉼오지 캠핑장은 좋은 선택지다. 일단 해발 800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웬만한 산봉오리들이 아래에 있다. 뻥 뚫린 뷰를 자랑한다는 소리이다. 어제는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매 두 마리가 활공하며 하늘을 휘젓는 모습을 보았다. 이 또한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캠핑장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리라. 편의 시설 또한 자랑할만하다. 캠핑장을 다니다 보면 캠핑장 관리인이 얼마나 시설을 관리하느냐가 저절로 보인다. 쉼오지 캠핑장은 시설 또한 깔끔하다. 시설 곳곳마다 관리인이 얼마나 ...

캠핑 장비 수명 (여름 장박, 곰팡이, 텐트 교체)

캠핑 장비가 10년도 간다는 말과 1년이면 다 망가진다는 말, 둘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혼란스러웠습니다. 텐트 하나 사는 데 수십만 원인데 1년 만에 교체해야 한다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장박을 해보니 이 두 말이 모두 맞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핵심은 '언제' 장박을 하느냐였습니다.



여름 장박과 겨울 장박, 수명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캠핑 장비의 수명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온도와 습도입니다.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에만 장박을 한다면 텐트는 10년도 거뜬합니다. 폭설로 텐트가 찢어지지 않는 한 말이죠. 실제로 겨울 장박만 하시는 분들은 같은 텐트를 몇 년씩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에 장박을 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름 4개월의 손상도가 겨울 10년의 손상도와 맞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텐트뿐만 아니라 타프, 차광막 같은 모든 패브릭(fabric) 소재 장비가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패브릭이란 천이나 직물로 만든 재질을 뜻하는데, 습기와 자외선에 특히 취약합니다.

제가 직접 겨울 장박만 하다가 여름 장박을 시작한 지 6년 차인데요, 처음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멀쩡하던 텐트가 한 철 지나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색이 바래고, 심지어 플라이 일부가 찢어지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캠핑 장비는 소모품이구나 하고요.

곰팡이가 장비 수명을 갉아먹는 진짜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에만 장박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습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6~9월은 장마가 많이 오고 태풍이 자주 불죠. 텐트 안 습도가 높아지면 당연히 곰팡이가 번식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텐트는 기본적으로 천 재질이기 때문에 모든 텐트 곳곳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합니다. 또한 장박을 하면 그동안 못했던 나무로 된 선반, 테이블 같은 가구들을 비치하는데, 이 모든 가구에도 곰팡이가 번식합니다. 곰팡이는 단순히 보기 싫은 게 아니라 천의 섬유를 실제로 분해하면서 장비의 내구성을 떨어뜨립니다.

저는 이걸 방지하기 위해 여름에도 팬히터를 원격으로 돌려보려고 시도했습니다. 제 경험상 이 방법은 이론적으론 좋지만 실전에선 한계가 많았습니다. 원격으로 전원을 켜고 끄려면 캠핑장에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평일에 운영을 안 하는 캠핑장들은 전기비를 아끼려고 차단기를 내립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비가 와도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니 팬히터를 가동시킬 수 없고, 결국 곰팡이는 그대로 번식합니다.

  1. 장마철 평균 습도 80% 이상 유지 시 곰팡이 번식 환경 조성
  2. 텐트 내부 온도 30도 이상일 때 곰팡이 포자 급속 증식
  3. 목재 가구는 천 재질보다 곰팡이 번식 속도 2배 이상
  4. 한 번 핀 곰팡이는 세척해도 포자가 남아 재발 가능성 높음

환경부 자료(출처: 환경부)에 따르면 실내 습도가 60%를 넘어가면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여름 장박 환경은 이보다 훨씬 습합니다.

텐트 교체 주기,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할까요? 여름 장박을 한다면 텐트 수명은 1년입니다. 길어야 2년이고요. 타프도 마찬가지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입니다. 차광막 같은 경우도 2년 정도 쓰면 교체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비싸게 샀는데 1년 만에 버린다고?"라고 아까워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텐트 하나 50만 원 주고 샀는데 1년 만에 찢어지니까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하지만 여러 해 장박을 해보니 이건 어쩔 수 없는 소모 비용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단박으로만 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은 다릅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캠핑을 나가신다면 텐트를 10년도 쓸 수 있습니다. 2박 3일, 3박 4일씩 짧게 다녀오면 장비가 습기에 노출되는 시간 자체가 짧으니까요. 집에 와서 제대로 건조만 시켜주면 수명이 훨씬 깁니다.

연박의 경우는 어떨까요? 연박은 장박보다는 짧지만 여전히 장비가 계속 야외에 노출돼 있습니다. 연박을 하시면 보통 1년에서 2년 사이면 텐트가 다 망가집니다. UV 열화(ultraviolet degradation)라고 해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천의 강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제가 여름 장박을 포기한 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여름 장박을 하지 않습니다. 1년 동안 사이트 예매를 해놨어도 6~9월까지는 고생하느니 안 한다는 마인드로 자리를 비워둡니다. 그리고 10월부터 다시 5월까지만 캠핑을 합니다. 명당 자리를 뺏기기 싫어서 4개월치 비용이 아깝더라도 내는 겁니다.

실제로 써보니 여름 장박은 관리 비용이 너무 큽니다. 태풍이 불 때마다 1시간 운전해서 캠핑장을 살펴봐야 하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보수해야 합니다. 한여름 뜨거운 햇볕에 나가서 타프 고정하고 텐트 점검하는 건 정말 고역입니다.

텐트 특성상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면 색상뿐만 아니라 기능 저하가 심각합니다. 방수 코팅(waterproof coating)이 벗겨지고, 이음새 부분의 실밥이 약해지면서 찢어질 위험도 커집니다. 방수 코팅이란 천 표면에 입혀진 발수 처리를 말하는데, 이게 한번 손상되면 다시 복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여름 장박을 해본 결과, 장비 교체 비용과 관리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차라리 그 기간을 비워두는 게 낫더라고요. 물론 사람마다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명당 자리를 지키고 싶어서 돈을 내는 분들도 있고, 아예 여름엔 예약을 안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과 예산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캠핑 장비의 수명은 결국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겨울 장박은 10년, 여름 장박은 1년이라는 극명한 차이를 이해하시고 계획을 세우시면 됩니다. 장비가 찢어지거나 곰팡이가 폈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어차피 소모품이니까요. 다만 본인의 캠핑 스타일에 맞춰 언제 교체할지 미리 예상하고 예산을 준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제 경험이 여러분의 장박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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